3월까지 4만4천ℓ 채취 예상…"채취 지침 등 임업인에 안내"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곳곳에서 '자연의 보약'으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완주, 진안, 장수 등 3개 시·군의 도유림 8㏊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이뤄진다고 21일 밝혔다.
공유재산(도유림) 사용 허가 절차는 끝났으며 채취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진행된다.
예상 채취량은 고로쇠나무 2천174그루의 4만4천ℓ이며 이로 인한 예상 판매 수익은 6천100만원이다.
고로쇠 수액은 예로부터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골리수(骨利水)로 불렸다.
칼륨, 마그네슘 등 필수 무기물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관절염, 위장병, 신경통, 습진, 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물보다 자당 성분이 약 40배 많아 건강 음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내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품질이 우수하고 자연 친화적 방식으로 생산해 전국적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송경호 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고로쇠 수액 채취·관리 지침을 임업인들에게 안내하고,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유통 상태를 지속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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