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년 1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강남 일대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2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는 0.06% 올랐다고 밝혔다.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세배를 기록했고 더불어 지난해 11월 셋째주 기록한 0.06%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보합세를 유지하다 2월 들어 2주 연속 0.02% 상승했다. 이번주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폭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역시 강남 3구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구 0.36% ▲강남구 0.27% ▲서초구 0.18%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반면 ▲노원구 -0.04% ▲도봉구 -0.04%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상승 영향으로 수도권 전체로는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낙폭이 줄었다. 인천은 -0.06%, 경기는 -0.04%로 각각 하락했지만 전주 대비 낙폭을 줄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내렸지만, 역시 낙폭은 전주의 0.04%에서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0.09%와 ▲부산 -0.06% 에서 하락이 돋보였따.
한편, 주간 전세 가격은 서울은 0.0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국의 전세 가격은 전주 0.01%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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