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750억에 팔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대체자를 구한다는 소식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 ‘스퍼스 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관계자들은 손흥민의 부진한 성적을 보며 추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게 정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0년 동안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를 찾는데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더 이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다.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또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시할 거란 이야기가 있었지만 재계약 협상에서 철수했다. 이제 그 판단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으려고 했지만 연장 계약에 그쳤다. 올여름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부를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어 보인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고 있고 다른 선수들이 다 떠나는 동안 남아 활약을 이어갔지만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오고 있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여름에 방출할 거란 보도가 줄을 잇는 중이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30대 초반이다. 토트넘은 그를 팔려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5억 원)를 원할 것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토트넘 경기장을 오는지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몸값이 5,000만 파운드라면 토트넘은 수락해야 한다. 손흥민은 급격히 쇠퇴한 듯 보이며 토트넘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그를 팔지 않으면 공짜로 잃을 수 있다. 손흥민에게 많은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애착을 갖고 있지만 그와 인연을 끊기 적절한 시기다.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이 이어지면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했다.
영국 ‘팀 토크’는 21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뛰지 않을 수도 있다. 두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2억 원)를 내놓을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이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다.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다음 시즌까지 뛰게 됐다. 하지만 더 이상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판단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제 벤치로 내려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알 힐랄이 손흥민을 원한다. 최대 5,000만 유로를 지불할 것이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은 고민하고 있다. 손흥민을 팔아 금액을 확보하고 대체자를 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둔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일에 모범을 보인다.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집중하려고 한다. 아마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피로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리더로서 긍정적인 걸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같이 다른 선수들도 노력 중이다. 모든 과정을 통해 뭉치고 있으며 분열하지도 않고 다른 이에게 회피하지도 않는다. 리더 손흥민은 유대감을 쌓았고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과 함께 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책임을 느끼고 있는데 그게 리더십의 본질이다. 그 책임을 원하지 않는다면 리더를 맡을 이유가 없다. 이끌어야 하는 리더에게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이다. 힘든 시기에 추가적인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다. 쉽지 않은 일이나 팀의 이익을 위해 그래야 한다. 개인적인 감정을 제쳐놓고 팀 내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독이 두둔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매각하려는 의사가 크다. 확실한 제안이 오면 내보낼 의사가 있다. 이미 에베레치 에제,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등 대체자 영입을 생각 중이며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해 활용하려는 계획도 존재한다. 확실한 건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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