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 확대가 내수·민생경제 활력 불어넣어 전국으로 확산돼야"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방한 관광 확대가 내수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외국인 방한 관광 시장 회복세와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명동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방한 관광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직전이었던 2019년의 93.5% 수준인 1천637만명까지 회복했고, 관광 수입도 79.3% 수준인 165억달러까지 올라섰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 등 다양한 할인과 체험행사를 제공하는 축제다.
최 권한대행은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웰컴센터에서 쇼핑·관광 혜택과 다국어 관광 안내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행사에 참여한 1천680여개 기업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웰컴센터를 1만2천번째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주는 등 홍보 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K-뷰티' 쇼핑 관광지로 꼽히는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기 상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부가가치세 즉시 환급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편의 서비스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국·이동·쇼핑 등 관광 전 단계에 걸쳐 작은 부분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련 부처에는 "한국인의 최신 일상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선호를 기회로 한국의 문화·일상생활·역사 등을 활용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달라"고 당부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 활성화의 온기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도록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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