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의심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대체자를 낙점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할 선수를 찾고 있다.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가 됐다”라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에도 남아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그와 클럽 모두 에베레치 에제를 최우선 타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팀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홀로 많은 경기를 뛰며 버티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파괴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하는 중이다. 리그에서 6골 7도움으로 팀 내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음에도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부진을 손흥민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영국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레드냅과 제이미 오하라 모두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하며 주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도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장기 재계약 대신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는 걸 막기 위한 장치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와 알힐랄 모두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최대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는데 열려 있다. 그래도 사우디 관심은 여전하고, 선수에게 많은 돈을 제안한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더 오래 활약하기 어려울 거라는 주장도 내놨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만족하고 있지만, 이 나이의 다른 선수들이 그렇듯 그도 곧 쇠퇴의 조짐을 보일 것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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