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그록3(Grok 3) 대형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그록 3는 이전 세대인 그록 2보다 컴퓨팅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됐고, X 프리미엄 사용자를 위한 베타 버전도 함께 출시됐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xAI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그록3가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현재 그록 3 베타 버전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 Premium’ 사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지만 아직 그록 3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많은 기관에서 일론 머스크의 주장대로 그록 3가 진짜 오픈AI의 챗GPT나 딥시크를 앞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일까?에 대한 분석에 나서고 있다.
xAI가 밝힌 그록 3는 엔비디아 GPU H100 10만 개를 탑재한 콜로서스(Colossus) 슈퍼컴퓨터에서 2억 시간가량 훈련된 세계 최초의 대형 모델로 합성 데이터, 강화 학습, 자기 교정 메커니즘과 인간 피드백 루프 및 문맥별 학습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그록 3의 종합적인 능력은 이전 모델인 그록 2에 비해 상당히 향상됐다.
일부에서 수행한 비교 평가에서 그록 3는 기존 오픈 AI GPT-4o와 중국 딥시크 V3 모델과 비교했을 때 수학과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상당히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xAI의 공식 평가 데이터에 따르면, 수학 시험, 과학 시험, 코드 테스트에서 그록 3의 Reasoning(추론) 성능은 o3 mini, Gemini-2 flash thinking, 딥시크 R1 모델을 능가했다.
그록 3 시리즈 모델의 SOTA 성능은 컴퓨팅 성능 축적이 여전히 모델 개선의 핵심 변수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xAI는 그록 3를 X 유료 멤버십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한 뒤 음성 어시스턴트 모드와 추가 추론, 무제한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는 구독 서비스 ‘슈퍼그록’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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