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개관을 앞두고 민주화운동 사료를 상시 기증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민주주의전당은 우리나라 민주화 과정과 창원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보전하기 위해 설립된 복합역사문화공간이다.
시내 마산합포구 해안대로 202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민주홀, 2층은 다목적 전시실, 지역특화전시실, 도서관, 3층은 상설전시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기증 대상 사료는 3·15의거, 4·19혁명, 부마항쟁, 6·10항쟁 등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편지·일기·메모 등 문서류, 사진·동영상 등 시청각류, 액자·훈장 등 박물류 모두 기증할 수 있다.
다만, 소유권이나 출처가 불분명하고 민주주의전당 성격과 맞지 않는 경우 기증은 제한될 수 있다.
학술적·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사료를 기증한 개인과 단체 등에는 기증증서 및 감사장을 준다.
시는 기증받은 사료를 민주주의전당 수장고에 영구 소장해 보존·관리하고,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중 민주주의전당을 개관하기로 하고 현재 전시 프로그램 구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사료 기증 관련 문의는 시 문화시설사업소(☎055-225-70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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