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맞아 ‘다케시마 카레’ 등장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 판매되고있는 다케시마 카레

오는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청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주장하기 위한 조례를 기념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마네현청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특별히 ‘다케시마 카레’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다케시마 카레는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 한정 판매된다. 110인분으로 제한된 이 카레는 독도의 형상을 본뜬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밥 위에는 ‘죽도’라는 한자가 적힌 깃발이 꽂히는 방식으로 독도를 상징하고 있다. 카레 소스에는 오키섬 주변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특산물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측은 이러한 카레를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주장을 강화하고, 자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케시마 카레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일본 정부의 영토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치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시마네현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이들은 현장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고발하고, 한국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