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통상차관보, 17일부터 4일간 방미
[포인트경제]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미 정부와 만나 상호관세, 철강·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 우리 대비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섬유센터에서 열린 '미국 관세 조치 대응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지난 17일(현지 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백악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 의회 및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종원 차관보는 백악관, 상무부, USTR에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형성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대(對)미 투자를 통해 미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 간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됐음을 강조했다.
또한 조만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비롯한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도 제안했다.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간 공급망 연계가 증진된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미국의 무역·통상조치에 대해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고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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