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단체 "先헌정질서 회복·後개헌 공론화가 바람직"

세종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21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 목소리에 대해 "당면 과제는 내란을 극복하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행정수도 개헌이 필수적이지만, 현재의 개헌론은 내란 및 탄핵을 희석화하고 본질을 외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르고 위험한 제안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민주헌정 질서를 회복한 토대에서 질서 있게 진행해야 한다"며 "이것이 정치적 합의 및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공약에 행정수도 개헌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이 단체는 "대통령 공약에 행정수도 개헌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겨야 한다"며 "임기 5년간의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해 진정성, 의지, 절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의 상징적 조처이자 핵심적 기능"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은 대통령실 세종 이전과 함께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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