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수소엔진발전기 혹한·폭염 속 운전 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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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수소엔진발전기 혹한·폭염 속 운전 검증 성공

뉴스로드 2025-02-21 10:1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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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개발한 수소엔진 발전기 [사진=효성그룹 홈페이지]
효성이 개발한 수소엔진 발전기 [사진=효성그룹 홈페이지]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1MW 수소엔진발전기가 한파와 폭염 등 극한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청정 수소 발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21일 "지난해 4월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가 겨울철 14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는 이미 여름철 운전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기록한 만큼, 이번 검증을 통해 극한 기온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여러 기업이 수소엔진발전기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반면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 검사를 통과하고 상업 운용을 허가받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증 운전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수소엔진발전기는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특히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발전 가동 및 정지가 자유로워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정부의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발전기는 기존 자동차 엔진과 유사한 구조로 설계되어 기존 자동차 유지보수 설비 및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또한 고순도 및 저순도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어 연료 활용의 유연성도 확보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실증 운전 성공을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수소 연소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과 ‘수소엔진발전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수소 및 수소화합물 전소 엔진 활용 발전사업 △청정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사업 △기타 청정 수소·수소화합물 관련 사업 및 기술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며, 미래 무탄소 전력산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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