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 최소 한 달 이상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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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전' 고우석, 오른손 검지 골절… 최소 한 달 이상 결장

한스경제 2025-02-21 10: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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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연합뉴스
고우석.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한 오른손 투수 고우석이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라이브 피칭 때 그립을 바꾸면서 상태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부상 복귀까지는 한 달가량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고우석은 2023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이 종료된 뒤 그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결국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마이에미에서도 MLB 경기에 뛰지 못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에서는 28경기기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미국 무대에 입성할 당시 샌디에이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이 종료되면 계약이 끝난다. 지난 1월 말 마이애미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된 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MLB 무대에 재도전하려 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이라는 커다란 암초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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