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또 등장한 ‘다케시마 카레’…서경덕 “참으로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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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또 등장한 ‘다케시마 카레’…서경덕 “참으로 한심”

이데일리 2025-02-21 09:5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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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하는 가운데, 올해도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 ‘다케시마 카레’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오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운을 떼며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책자 발간과 시마네현 케이블 TV를 통한 확대 방송도 계획돼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정한 날이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서 교수는 한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 ‘다케시마 카레’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해당 카레는 지난 20일부터 110인분을 한정 판매했다.

‘다케시마 카레’는 시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오징어, 뿔소라 등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 위에 3D 프린터로 만든 독도 모양의 밥을 얹은 게 특징이다.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건 지역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됩니까?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서 교수는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먼저 철폐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 주길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가 등장한 것은 2015년부터다. 이 밖에도 시마네현은 독도에 서식했던 ‘강치’를 이용해 동화책과 인형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 어민은 물개류와 바다사자잡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치는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초 일본인들이 가죽과 기름을 위해 대량으로 포획했고 결국 강치는 멸종됐다.

이에 서 교수는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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