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의회가 보령경찰서 대천파출소와 동대지구대 통합에 반대하며, 경찰청이 추진 중인 중심지역 관서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발의한 이정근 의원은 "소규모 관서를 통·폐합해 인력과 장비를 중심지역 관서로 집중하는 것은 치안 공백과 주민 불안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데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대천파출소와 동대지구대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보령경찰서 웅천파출소와 미산파출소 통합을 계획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한 바 있다.
시의회는 이번에 채택된 결의문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의장, 행정안전부장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충남경찰청장, 보령경찰서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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