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팬데믹 이후 '최악'...건설 둔화·내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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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팬데믹 이후 '최악'...건설 둔화·내수 부진

포인트경제 2025-02-21 09:2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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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은행 기업경기조사 결과
2월 6∼13일 전국 3524개 법인기업 대상 조사
CBSI,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5.3

[포인트경제]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에 비제조업 업황이 하락한 가운데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넉달째 감소 추세로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일부 업종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제조업 업황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을지로 오피스단지. /사진=뉴시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을지로 오피스단지. /사진=뉴시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5.3으로 집계됐다. 넉달 연속 하락세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9월(83.4) 이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2월 6∼13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312개 업체가 응답했으며 제조업이 1867개, 비제조업이 1445개다.

CBSI는 기업 심리의 종합적 판단을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로 6월부터 신규 편제됐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는 생산 및 업황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90.1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9포인트 내린 81.7을 기록했다. 업황과 자금사정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풀이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엇갈렸지만 비관적이긴 마찬가지다.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제조업 실적은 자동차, 1차금속,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 실적은 건설업과 도소매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기업심리 전망은 개선됐지만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3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한 88.0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2.0포인트 오른 91.1로, 비제조업은 3.2포인트 상승한 85.8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3월 제조업 전망은 금속가공 및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정보통신업과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3.5포인트 오른 90.2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88.4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업황 개선에도 건설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 비제조업 업황 악화에 기업 심리가 악화됐다"면서 "자동차는 승용차 수출 증가와 영업일수 증가가, 1차 금속은 트럼프 상호 관세 시행 전 물량 확보 수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영상·통신장비는 갤럭시 S25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출 효과가 반영되며 3월에도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여가 관련 서비스업 전망은 비수기로 개선 기대가 반영됐고, 운수창고업은 주 7일 배송 등에 따른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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