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앞으로가 더 난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현재 에버턴은 7승 9무 9패(승점 30점)로 14위에, 맨유는 8승 5무 12패(승점 29점)로 15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 0-1 패배로 인해 맨유는 15위까지 추락했다. 에버턴전마저 패배한다면 16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상황이 최악인데 앞으로가 더 암울하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먼저 에이스 아마드 디알로가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6일 "맨유의 현재 계획은 다음주 디알로가 수술을 받는 것이다. 디알로는 발목 부상을 입었고 그의 시즌은 끝났다. 다음 시즌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도 부상을 입었다. 중원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유망주 코비 마이누도 부상으로 빠졌다. 복귀 시기가 알려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일 영국 ‘텔래그래프’를 인용하여 “마이누는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맨유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맨유는 마이누 없이 FA컵 16강 풀럼전, 아스널전을 치러야 한다.
디알로와 마이누 외에도 토비 콜리어, 마누엘 우가르테 등도 부상을 입어 지난 토트넘전 출전하지 못했다.
유스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직면했다. 토트넘전 맨유 벤치에 1군급 선수라고는 빅토르 린델로프뿐이었다. 재능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 치도 오비와 미드필더 세쿠 코네 정도가 1군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에버턴전에 레니 요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맨유 소식통 ‘센트리 데빌즈’는 19일 크리스 휠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요로와 에릭센은 병을 회복한 후 에버턴전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가르테와 콜리어의 부상도 심각하지 않다”라고 전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