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대행은 21일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가계부채 상황이 함께 거론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4년 이후 1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 말 기준 98.7%까지 치솟아 우리 경제의 잠재 리스크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가계부채 비율은 3년 연속 하락해 최근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인 90% 초반으로 예상되며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최근 금리인하 기대로 인해 다시 늘어날 수 있을 만큼,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대행은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 성장률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해줄 것을 지시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