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발전, 위험 높아져··· 반도체 산업 책임 막중"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리더십 디너' 행사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가운데)이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imec) 회장(왼쪽 첫 번째),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링크드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회장을 맡고 있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AI) 발전 속 한국 반도체 산업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면 반도체 업계가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계속 진화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며 “행사의 주제인 ‘리드 더 앳지 투 뉴 에라(Lead the Edge to the New Era)’는 AI 시대에 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업계의 의무를 강조하며, 미래를 형성할 기술을 확장하기 위한 과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에서 AI 발전에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가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리더십 디너’ 행사에 참가해 세계 경제와 국가 안보에서 반도체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리더십 디너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곽 사장은 “유례없는 다운턴(하락기)도 겪었고 이제는 AI 도래로 빅웨이브가 온 상황인데 우리(한국)가 잘 올라탈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업계 한사람으로서 서포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곽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ime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 피터 베닝크 ASML 전 CEO 등을 만났다.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SNS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