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의 맹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임대 선수들이 이번 시즌 더 큰 성공을 거둔 경우도 있다. 이 선수들이 토트넘에 복귀한다면 그들의 미래는 어떨까”라며 임대생들의 활약을 예측했다.
현재 3부 리그 레이턴 오리엔트에 있는 제이미 돈리, 지로나로 임대를 떠난 브라이언 힐,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소속인 윌 랭크셔를 비롯하여 양민혁의 이름도 있었다.
매체는 “양민혁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4경기 출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주에는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더비 카운티전에서는 멋진 도움도 기록했다. 불과 18세이고 영국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많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미래 자원으로서 영입한 이유를 보여줄 충분한 시간이 많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토트넘의 미래가 맞다. 초기 기세를 이어간다면 말이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 이적했다. 데뷔전도 없이 영국 2부 리그로 향하는 것에 많은 회의적 시선이 있었으나 현재까지는 임대 결정은 대성공이다.
3경기 연속으로 교체로 나섰으나 4경기째에 일을 냈다. 양민혁은 더비전 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후반 12분 공중에 뜬 볼을 감각적인 터치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쳤고 그대로 내달려 컷백을 찔러줬다. 중앙에 있던 팀 동료가 마무리하여 골망을 갈랐다.
시푸엔테스 감독도 양민혁을 극찬했다. 그는 "아주 좋고 기쁘다. 무릎에 약간 부상이 있었지만 괜찮았다. 양민혁이 선발로 나설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고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는 우리의 방식과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 그럼에도 양민혁은 좋은 선수이고 그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기쁘다.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 보여준 양민혁의 활약은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QPR도 양민혁을 아낀다. 임대생 신분임에도 애지중지하고 있다. 양민혁 한글 유니폼을 판매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 런던 시내에서 진행된 1군 친필 사인회에 양민혁을 대동했다. 남자 1군 팀 대표로 6명이 참석했는데 양민혁이 있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1군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월 초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프리시즌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고 친선경기서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다. 클럽에 있는 윙어 이적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티모 베르너 임대 기간 연장은 힘든 상황. 따라서 양민혁의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라며 양민혁의 1군 합류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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