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경제 분석 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인 1.6%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CE는 이번 성장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정치적 위기와 부동산 섹터의 침체를 지목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3.00%인 금리를 2.00%로 낮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으로,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의 인하이다.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하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CE의 전망은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이 제시한 평균 성장률 전망치 1.6%보다도 낮으며, JP모건의 최저 전망치 1.2%보다도 0.2%포인트 더 낮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외에도 미국의 경제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내린 바 있으며,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수정된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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