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소비심리 악화 시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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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소비심리 악화 시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뉴스로드 2025-02-21 07:4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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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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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뉴욕증시가 월마트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과 경기선행지수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0.94포인트(1.01%) 내린 44,176.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하락한 6,117.52, 나스닥종합지수는 0.47% 떨어진 19,962.36에 장을 마쳤다. 특히 월마트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소비 심리 악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월마트는 지난 4분기 0.66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805억5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RJ오브라이언앤드어쏘시에이츠의 톰 피츠패트릭 디렉터는 "월마트가 나쁜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일반 소비자가 고갈됐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도 지난 1월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10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1% 하락을 밑도는 결과로, 소비자들의 미래 경기 전망이 악화한 점과 제조업 부문의 주간 근로시간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가 1% 안팎으로 떨어졌고, 금융도 1.55% 하락했다. 월마트 실적 악화의 여파로 경쟁업체인 코스트코도 3% 가까이 떨어졌으며,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의 금융 대기업도 4% 안팎으로 하락했다. 비자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카드 업체들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2년에 기록한 40년래 최고치에서 하락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지만, 경제 불확실성과 신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지정학적 이슈 등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미국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폭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관세, 이민 규칙 및 규정 변경이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했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46.7%를 기록하며 전날의 53.1% 대비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2.10%) 오른 15.59를 기록했다.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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