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어둡고 삭막한 우면교 하부 공간을 빛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노후한 골목의 옹벽, 소외된 교각 하부 등을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도시 미관과 보행자 안전을 개선하는 도시갤러리 조성 사업의 하나다.
기존 우면교 하부는 어두운 데다 자전거 대여소까지 있어 보행자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산뜻한 화분을 비치해 자전거 주차공간과 보행공간을 분리하고, 물의 파장을 상징하는 원형 조형물을 설치해 매력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야간에는 원형 LED 조명이 바닥을 비춘다.
구는 지금까지 서문여고 앞 옹벽·계단, 서초1교 하부 등 82곳에 어번캔버스를 조성했다. 어번캔버스 인근 주민 약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구는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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