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박재용이 생소한 포지션 소화에 대해 언급했다.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트FC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1, 2차전 합계 5-0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대는 호주의 시드니FC다.
박재용은 경기 후 “8강 진출해서 기쁘다. 이번 시즌 많은 득점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첫 골을 기록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북은 항상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외국인 선수와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숙명이다. 연연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를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재용은 스트라이커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주로 왼쪽 측면 포지션을 소화했다. 포옛 감독의 지시였다.
박재용은 “왼쪽은 처음이다. 이틀 전 미팅에서 감독님이 자신감을 주셨다. 첼시 시절 경험담을 들려주셨다”고 언급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7년 동안 스페인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지만, 첼시 이적 후 활약이 저조했다. 그래서 왼쪽 윙을 소화한 적이 있다. ‘내가 정말 이 포지션을 소화해야 하는지’ 되물었다. 박재용도 같은 반응이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박재용이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잘 해줘서 고맙다. 2명의 공격수를 투입할 때 활용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다”며 독려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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