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트FC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1, 2차전 합계 5-0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대는 호주의 시드니FC다.
전북은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전 “스쿼드 변화 가능성이 있다. 기회를 잡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이미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다가오는 주말에 치러지는 광주FC와의 경기가 치열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포트의 와사폴 케우팔룻 감독은 “1차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만회하고 싶다. 실수를 개선하고 2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날씨가 추워서 적응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박재용과 티아고가 투톱을 구성했고 진태호, 강상윤, 김진규, 권창훈이 미드필더를 형성했고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최철순이 수비를 구춖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전북은 이른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이 연결한 크로스를 박재용이 방향을 살짝 바꾸는 헤더 슈팅을 통해 골 맛을 봤다.
전북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면서 계속해서 추가 득점에 주력했다. 포트는 틈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전북은 크로스를 활용해 티아고와 박재용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계속 두드렸지만, 1골에 그치면서 아쉬움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전도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박재용이 머리로 내줬고 티아고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다. 강상윤의 킬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질주했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맞았다. 최종 슈팅까지 선보였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비록, 오프사이드였지만,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4분 티아고, 한국영, 박진섭을 빼고 이영재, 김하준, 안드리고를 투입하면서 주축 체력 안배와 함께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계속해서 득점 작업에 집중했다. 후반 35분 강상윤이 회심의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추가 득점에 주력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1골 승리에 만족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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