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태국에서 첫날 순항했다.
20일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632야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
고진영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에인절 인(미국), 난나 매드센(덴마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 차다.
초청선수인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1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준우승만 2번 한 고진영은 시즌 개막전인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위에 이어 지난 10일 파운더스컵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LPGA 투어 입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이 없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023년 5월 이후 2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임진희와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마크했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이소미와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한 양희영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21일 오전 11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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