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있었지만 실리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중국 선전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무승부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U-20 아시안컵은 2년 간격으로 열리며 16개국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칠레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해 4위 안에 들어야 U-20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현재까지 행보는 순조롭다. 한국은 1차전에서 시리아에 2-1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 태국을 4-1로 꺾었다. 승점 6점으로 승점 4점의 일본에 앞선 조 1위다. 최종전을 앞두고 이미 8강행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가 운명의 맞수 일본이기에 물러설 수 없다. 더구나 이번에 승리하면 조별리그 전승에, D조 1위로 C조 2위와 만나는 좋은 일정을 받을 수 있다. 그 때문에 승리가 중요하다.
이창원 감독은 필승의 각오로 임하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창원 감독은 일본전에 김민수, 배현서, 김호진, 손흥민, 하정우, 강주혁, 이창우, 이건희, 진태호, 이예찬, 윤도영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윤도영과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라인업을 바꿨다.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이시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수 골키퍼가 쳐 냈다. 이 공이 상대 공격수 칸다를 맞고 들어갔다.
일본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25분 이시이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오구라가 슛을 했지만 골키퍼 김민수가 쳐 냈다.
한국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앞으로 갔다. 이를 하정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아라키가 쳐 냈다. 이에 전반이 1-0 일본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한국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왔다.
한국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5분 성신을 거친 공이 상대 박스 왼쪽으로 연결됐다. 김태원이 이를 잡아 드리블 후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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