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새론이 겪은 생전 생활고 이야기가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故 김새론의 생활고에 대해 파헤쳐졌다. 앞서 16일, 김새론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故 김새론, 생활고 뒷 이야기 공개됐다.. "옥상가서 오열까지"
최정아 연예부 기자는 김새론이 개명을 했던 것에 대해 "생활고 때문이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에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카페 아르바이트 중 김새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당시 김새론 씨의 카페 아르바이트가 가짜다, 아르바이트 호소인이라는 기사들이 나왔다. 저도 사실 약간의 선입견이 있는 상태였다"라며 "그런데 신사동의 한 카페에 우연히 방문을 했는데 부엌에서 일하다가 쪼르르 나와서 '오래 기다리셨죠. 주문 받을게요'라고 너무 상냥하게 일하던 직원이 있었다. 그때는 생각을 못 하고 주문을 했는데 제 옆에 있는 분이 '저 사람 김새론인 것 같아'라고 하는 거다. 제 눈으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최 기자는 "그래서 제가 제 명함과 함께 '나도 사실은 기사를 보고 오해하고 있었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지금 나오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 대신 사과하겠다.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영화로 인터뷰했으면 좋겠다'라는 메모를 남겼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다 한참 후에 카페 사장님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그 당시 메모를 보고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을 오열했다고 하더라. 그쪽에서 먼저 '꼭 셋이서 티타임을 가지자'라고 하셔서 '꼭 만나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했는데 이런 뉴스를 듣고 저도 많이 놀랐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故 김새론,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앞서 지난 2022년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주변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김새론은 2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김새론과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피해를 입은 30여 곳의 상인들을 찾아 보상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새론은 전 소속사에게 약 7억 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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