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생각은 없다"… '2002 영웅' 차두리·이을용·윤정환, K리그2서 승격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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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생각은 없다"… '2002 영웅' 차두리·이을용·윤정환, K리그2서 승격 전쟁 돌입

한스경제 2025-02-20 15:5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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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화성FC 감족(왼쪽부터), 이을용 경남FC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두리 화성FC 감족(왼쪽부터), 이을용 경남FC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사령탑이 된 차두리(45·화성FC), 이을용(50·경남FC), 윤정환(52·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다. 사령탑들은 잠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의 추억을 곱씹더니 이내 “감독으로 질 생각은 없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22일 개막하는 2025시즌 K리그2에는 새 얼굴들이 많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차두리 감독이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차두리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축구 대표팀 코치, FC서울 18세 이하(U-18) 팀 감독 등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하는 신생팀 화성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처음 프로팀 감독을 맡게 됐다.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만난 차두리 감독은 “프로 감독은 항상 특별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다. 설렘도 있고 적당한 긴장감도 있다”고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축구에서 큰 발자국을 남긴 차범근 감독은 차두리 감독에게 든든한 응원군이자 감독으로 넘어야 할 큰 산이기도 하다. 차두리 감독은 “내가 축구계에 종사하는 동안에는 항상 비교될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이 워낙 크기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면서도 “선수 때는 아버지만큼은 안 됐다. 하지만 혹시 모른다. 감독으로 잘 준비하면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웃었다.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사령탑과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2 사령탑과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두리 감독은 2002 영웅인 이을용, 윤정환 감독과 K리그2에서 승격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차두리 감독은 “감독으로 다시 만난다. 재미있지 않나. 즐거운 일이 될 것 같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2002 세대가 이제 감독이 돼서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여야 할 것 같다. 다 같이 축구 팬들을 기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강원FC 코치, 서울 코치 및 감독대행, 제주 SK 수석코치 등을 지낸 이을용 감독도 K리그에서 정식 감독 지휘봉을 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즌부터 2002 영웅들과 사령탑으로 지략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을용 감독은 “서로 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것 같다. 차두리 감독, 윤정환 감독 모두 준비를 잘해올 것이다. 하지만 저는 2002 멤버들한테는 질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감독 경력에서는 윤정환 감독이 단연 앞선다. 일본, 태국 프로리그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고, 지난해에는 강원의 준우승을 지휘하면서 K리그1(1부) 감독상까지 받았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갈망했던 그는 강등의 아픔을 겪은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다.

윤정환 감독의 22일 개막전 상대는 이을용 감독의 경남이다. 사령탑이 된 2002 멤버들의 첫 맞대결이다. 윤정환 감독은 “특별한 감정은 없다. 감독 선배로서 더 겸손해지려고 한다”며 “우리는 승격을 노리는 팀인 만큼 홈에서 치르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경남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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