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배제에 강한 유감 표명...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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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배제에 강한 유감 표명... 재검토 촉구

뉴스영 2025-02-20 15:4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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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에 배제된 것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안양=뉴스영 공경진 기자) 안양시가, 14년간 추진해온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정부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지하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제안하고, 지난 1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안양시가 선도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충격적인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안양시가 시작한 경부선 철도지하화, 14년 노력 물거품 되나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최대호 시장이 공약으로 처음 제안하며 시작됐다.

당시 천문학적인 사업비로 인해 실현 가능성을 의심받았지만, 2012년 인근 7개 지자체와 연대해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3만 시민 서명을 받아 정부와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이 이루어졌다.

이후 2014년 경부선 철도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2016년 국토부에 용역보고서를 제출하며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교체되면서 사업 추진이 일시 중단됐고, 2022년 최대호 시장이 다시 공약으로 내걸면서 재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1월 국회에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해당 법에 안양시의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되는 등 선도사업 선정에 있어 유리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 안양시 배제 결정,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어”

그러나 국토부의 발표에서 안양시가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이 빠지면서, 안양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14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안양시가 선도사업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은 안양에서 시작됐고, 가장 좋은 모범사례가 될 도시 역시 안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안양의 균형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경부선 철도지하화, 멈추지 않는다, 안양시 독자 추진 의지 밝혀

최 시장은 “비록 이번 선도사업에서 배제됐지만, 안양시는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성사시켜 철도로 단절된 안양을 하나로 통합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도시를 물려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안양시민들에게도 “철도지하화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의 선도사업 선정에서 제외된 안양시가 앞으로 어떤 대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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