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VP도 WBC 출전의지 불태웠다…"꽤 재밌을 것 같아, 국가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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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MVP도 WBC 출전의지 불태웠다…"꽤 재밌을 것 같아, 국가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

엑스포츠뉴스 2025-02-20 15:3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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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매체 FOX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저지는 2023년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미국이 2026년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표현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중 한 명인 외야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저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꽤 재밌을 것 같다. 국가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이다. 2023년 대회에서는 미국이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우리가 우승해야 한다"며 "다만 (대표팀을 뽑는 시점에) 내 성적을 봐야 한다. 그때도 날 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3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저지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993경기 3564타수 1026안타 타율 0.288 315홈런 716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064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559타수 180안타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을 마크했다. 홈런 2개가 모자라 60홈런 고지를 밟진 못했으나 시즌 중반 부진을 딛고 일어서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아메리칸리그(AL) MVP(최우수선수상)도 저지의 몫이었다. 그는 AL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면서 2위표 30장을 얻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미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매체 FOX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저지는 2023년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미국이 2026년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표현했다. AFP 연합뉴스

그런 저지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7년 4회 대회에서는 빅리그를 경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라 미국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고, 2023년 5회 대회에서는 WBC 출전을 포기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9년 총액 3억 6000만 달러(약 5178억원)에 계약했으며, 주장까지 맡았다. 그러면서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리그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저지의 생각도, 팀과 선수의 상황도 달라졌다. FOX스포츠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대표팀은 저지를 라인업에 포함시키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린 이미 저지가 미국의 우승을 보길 원한다는 걸 알고 있다. 내년 봄 저지의 타석이 향후 몇 년 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저지가 필요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2023 WBC에서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 2-3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등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출전했지만,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2026 WBC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미국으로선 저지의 대표팀 합류가 현실이 된다면 좀 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그동안 미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매체 FOX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저지는 2023년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미국이 2026년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건 멋진 일이라고 표현했다. AFP 연합뉴스

한편 2026 WBC는 21일 예선 라운드를 시작하며, 본선은 내년 3월에 펼쳐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본선 C조에 편성됐으며, 내년 3월 5~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조별리그는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2013, 2017, 2023년 3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도 명예회복을 꿈꾼다. 빅리거들도 태극마크를 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6일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은 실력이 되는 한 계속 가고 싶다. 한국에서 야구 제일 잘하는 선수들과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고 싶고,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올 시즌을 잘 치르고 (2026년 WBC에) 좋은 성적으로 가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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