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3년 대비 9.8% 증가한 2조3334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매출액 46조5745억원, 영업이익 3조1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3.4%로 집계됐다.
시장 금리 인하 및 내수경기 침체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 극대화,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메리츠금융지주의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2023년 대비 9.2% 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49억원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당기순이익은 6960억원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1%로 2023년(51.2%)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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