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소재 고교 시험문제 유출 혐의 교사·학원강사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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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소재 고교 시험문제 유출 혐의 교사·학원강사 구속영장

연합뉴스 2025-02-20 15:1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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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시험문제가 인근 학원 연습문제와 유사" 의혹 제기

(수원·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모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A씨와 인근 학원 강사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간고사 (PG) 중간고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자신이 근무 중인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과목 시험에 앞서 문제를 사전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같은 시험 관련 자료를 입수해 학원생들에게 시험 대비용 연습 문제로 내준 혐의를 받는다.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 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2학년 수학과목 시험 문제의 상당수가 앞서 B씨가 근무한 학원에서 제공된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자 해당 고등학교는 내부 회의를 거쳐 같은 달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면서 성남교육지원청에 감사를 요청하고, 같은 달 28일에는 2학년 수학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진행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내신성적에 관한 사안인 만큼 사안이 중하다고 보고, 당초 분당경찰서에 배당했던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다.

이어 3개월이 넘는 수사를 거쳐 A씨와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이 학교의 학업 성적 관리에 관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A씨와 B씨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향후 이들 사이에 금전이 오간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이밖에 또 다른 시험 문제 유출이 있었는지에 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것이 없다"고 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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