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토론회] "탄핵에 반대한다는 이미지 안 바꾸면 대선 승리 못 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민의힘 토론회] "탄핵에 반대한다는 이미지 안 바꾸면 대선 승리 못 해"

위키트리 2025-02-20 14:10:00 신고

3줄요약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략기획특별위원회 2차 세미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이 20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시 조기 대선을 대비해 당의 '탄핵 반대' 이미지를 바꾸고 중도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연 세미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기각돼 복귀하는 상황을 가정한 '플랜A'와 탄핵이 인용되는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두 달 후 대선이 열린다"며 "그 짧은 시간 안에 탄핵 반대 입장을 보였던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민주당도 '중도로 가겠다', '우클릭하겠다'고 말하지만 국민들이 민주당을 보고 '진짜 중도·보수 정당이 됐네'라고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정당과 정치인의 이미지는 오랜 시간 쌓여 형성된 결과물"이라며 "탄핵 인용 후에야 대선 준비를 하며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이유로는 중도층 이탈 가능성을 꼽았다. 신 교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60% 가까이 나온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성 지지층은 세상이 쪼개져도 국민의힘을 찍는다"며 "중도층 표를 더 얻기 위해 지금부터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탄핵이 기각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됐을 때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온 국민이 환호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그는 "내란죄 재판을 받고 있는 대통령이 복귀하는데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충격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