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한랭 두드러기 주의보…‘심하면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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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한랭 두드러기 주의보…‘심하면 쇼크’

이데일리 2025-02-20 13:5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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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봄을 앞두고 전국에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피부가 가렵고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는 ‘한랭 두드러기’라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명동에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서울지역은 최저 기온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를 보였다.(사진=김태형 기자)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에 노출될 때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랭 두드러기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증이 있으며,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경우에 따라 광범위한 두드러기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전신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 저하, 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한랭 두드러기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위에 노출되면 특정 물질(히스타민, 한랭 글로불린 등)이 체내에서 분비돼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천적으로 나타나거나 간염, 백혈병, 감염성 질환 등의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한랭 두드러기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가 중심이 된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한랭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가려움과 부종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한랭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장갑, 목도리, 모자를 착용하여 피부가 직접 찬 공기에 닿지 않도록 한다. 한랭 두드러기에 취약한 부위인 손과 발을 보온하고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어 체온을 유지한다. 차가운 음료나 얼음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랭 두드러기 등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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