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韓·美 조선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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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韓·美 조선업 협력 강화

르데스크 2025-02-20 13:0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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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켈리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에 방문했다. 켈리 상원의원은 미국 조선업 강화를 골자로하는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한 정치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조선업을 신경쓰는 만큼 국내 기업들과 미국 간 조선업 협력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2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켈리 상원의원은 애리조나주의 메리 게이 스캔론 하원의원과 함께 방문해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켈리 의원은 직접 안전모를 착용하고 조선소의 제작 공정을 점검했고, 근로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필리조선소의 교육 센터에서 견습생과 교육 담당자들과 만나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조선소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1억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다. 


켈리 상원의원은 "미국 조선업의 재건이 단순한 해군 함정 건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선 건조 및 공급망 형성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 특히 한화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켈리 상원의원은 지난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 '발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해당 법안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재화의 단 2%만이 미국 선적 상선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10년 내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록 법안이 의회 종료로 폐기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력 발언에 더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한화오션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적극 응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방산 시장의 전략적 거점인 필리조선소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및 건조를 위한 자격 획득 준비에 착수했다. 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한 상선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필리조선소에 한화그룹의 색을 입히는 작업도 시작됐다. 조선소의 상징인 골리앗 크레인에 '아커 필라델피아 쉽야드(Aker Philadelphia Shipyard)'라고 적혀있었는데 최근 전 주인인 아커(Aker)를 지웠고 그 자리에 한화(Hanwha)를 새겨넣을 예정이다. 구조물의 색도 파란색에서 한화그룹의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북미 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선박 건조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MRO를 포함한 방산 관련 선박 수주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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