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의 아내이자 MBC PD인 선혜윤이 남편의 전 연인인 모델 이소라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동엽신의 최최최최측근이 말하는 모든 사건의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콘텐츠에는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이소라의 유튜브 콘텐츠 '슈퍼마켙 소라' 재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선혜윤 PD는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내가 나가라고 했다. 너무 궁금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녀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 남편을 알기 전부터 나는 그분(이소라)의 팬이었다. 너무 멋진 여자라고 생각했다"며 "고등학생 때 슈퍼모델이 된 모습을 보고 한국에 없는 마스크라 너무 멋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과 처음 만났던 시절을 떠올리며 "신입사원 때 남편에게 '두 분 다시 만나면 안 되냐'고까지 했다. 너무 잘 어울렸는데 아쉽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나는 사실 신동엽 팬은 아니었다. 소라 언니 팬이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선혜윤 PD는 신동엽과 이소라의 재회 영상을 본 소감을 전하며, 남편이 과거 이소라에게 3500만 원짜리 명품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방송) 재밌게 봤다. 근데 그 목걸이 얘기는 몰랐지 내가!"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라는 신동엽이 지난해 12월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했을 당시 "이별 후 3500만 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 왔다"는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해당 목걸이의 가격은 700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선혜윤 PD는 "(이소라 목걸이보다) 더 비싼 거 사줬다는 말이 있는데?"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야, 뭘 사줘! 안 사줬다. 어디서 뻥이야!"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나는 그거 이상 해줘야 한다. 물가 상승률 고려해서!"라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자녀들에게 신동엽과 이소라의 공개 연애에 대해 미리 말해줬냐는 질문에 선혜윤 PD는 "아이들이 인터넷을 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니 미리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팩트만 받아들이면 좋은데 인터넷에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이야기도 많다. (신동엽의 공개 연애는) 잘못한 것도 아니니 미리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지난 1997년부터 공개 연애를 했으며, 2001년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2006년 MBC PD였던 선혜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선혜윤 PD는 남편 신동엽의 과거 연애사를 쿨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네티즌 반응: "역시 신동엽 아내답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선혜윤 PD의 쿨한 반응과 재치 있는 입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동엽이랑 결혼한 사람답게 말도 재밌게 한다!"
"목걸이 이야기 몰랐다는 반응이 리얼하다ㅋㅋㅋ"
"이소라 팬이었다는 말 너무 웃기다. 남편보다 전 여친이 더 좋았다는 건가ㅋㅋ"
"저 정도면 신동엽이 선혜윤한테 엄청 잘해야 할 듯!"
이번 '형수는 케이윌' 출연을 통해 선혜윤 PD는 남편 신동엽과 그의 전 연인 이소라를 향한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신동엽이 이소라에게 선물했던 목걸이 사연을 몰랐다는 반응은 큰 화제를 모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선혜윤PD
출생: 1978년생
소속: MBC(프로듀서)
가족: 배우자 신동엽, 딸 신지효, 아들 신규완
학력: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 학사
경력: MBC 예능국 1CP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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