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기록하며 여권 후보를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향후 대선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집계됐다.
민주 지지층 75% '이재명'.. 국힘 지지층 23% '김문수'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의원·안철수 의원 2%, 우원식 국회의장·김동연 경기도지사·김부겸 전 총리·김경수 전 지사 각 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337명) 중에서는 75%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66명)에서도 61%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70명) 중에서는 김문수 23%·오세훈 16%·홍준표·한동훈 12%로 나타났고, 보수층(360명)에서는 김문수 23%·오세훈 13%·홍준표 10%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26%·김문수 11%·한동훈 7%, 인천/경기 이재명 36%·김문수 11%·오세훈·홍준표·한동훈 5%,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27%·오세훈 16%·김문수 11%, 광주/전라 이재명 53%·김문수·김동연·김경수 3%로 집계됐다.
PK는 이재명 25%·김문수·오세훈 11%, TK 이재명 13%·홍준표 12%·오세훈 1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5%·홍준표 10%, 30대 이재명 23%·홍준표 8%, 40대 이재명 50%·홍준표 6%, 50대 이재명 44%·김문수 11%였다.
60대는 이재명 28%·김문수 16%·오세훈 13%, 70세 이상 이재명 20%·김문수 21%·오세훈 16%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1%·김문수·한동훈 6%로 나타났다.
'정권교체' 49% vs '정권 재창출' 40%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9%였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4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74%·정권 연장 9%로 정권 교체론이 강했고 인천·경기에서도 정권 교체가 53%로 과반을 넘었다. 서울(교체 47%·연장 41%)과 PK(교체 45%·연장 45%)는 양측이 팽팽했다.
충청권(교체 43%·연장 52%)과 TK(교체 27%·연장 61%)에서는 정권 연장 의견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교체 51%·연장 41%), 40대(교체 65%·연장 27%), 50대(교체 61%·연장 30%)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높았고, 20대는 교체 39%·연장 36%로 팽팽했다.
60대(교체 41%·연장 50%)와 70대 이상(교체 30%·연장 63%)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강했다.
중도층에서는 교체 55%·연장 29%로 정권교체가 과반 이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9.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