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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30주를 오는 27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자사주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정규장 마감 이후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자사주 규모는 1인당 약 640만원이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SK하이닉스는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성과급과 별도로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로 이달 초 밝혔다. 자사주 30주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으며 즉시 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구성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다만 성과급 규모를 두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면서 회사는 협의 끝에 ‘새출발 격려금’ 명목으로 자사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측은 “노사 간 만남을 통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과 신뢰를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투본 측은 “노사 합의를 통해 구성원들에 대한 위로와 미래 협력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자사주 추가 지급을 하기로 했다”며 “사즉생의 결의로 이 같은 합의를 만들어냈고 지금부터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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