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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측에서 이상규 현대자동차 사장, 이향수 부사장, 박세국 전무, 이상규 아산지원실장, 이동협 아산생산실장, 이용주 아산 엔진실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해식·복기왕·문진석·강훈식·김원이·이재관·이건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공제 제도의 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 때 얘기했는데 국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실제 어떤 것이 유효한지를 보면, 국내 생산을 촉진하는 세제 도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에서는 이미 도입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도 국내 생산을 장려하고 산업 보호를 위해 공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이름은 국내생산 촉진세제라고 정했는데 적절한지는 모르겠다”며 “공제제도라고 해야 될지, 촉진제도라고 해야 할지 뭐라고 부르든 간에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미국이 국내 산업보호나 국내 일자리 창출 목표를 과다하다고 여겨 질만큼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현대차도 미국 현지 투자를 했는데 지원해주기로 했던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보면 우리 대한민국 산업경제도 자칫 공동화의 위험에 빠져 있는데 미국 정책에 대해 배울 것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국내 산업보호, 또 국내 일자리 확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동석 사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통상압력 여러가지 있다”면서 “저희 자동차 메이커뿐만 아니라 많은 부품사가 걸려 있는 문제라고 본다. 자동차 산업이 전관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에 부품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어려움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중 3중 경제 투자에 정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민주당 정치권에서 많은 좋은 지원을 해주시면 더 힘내서 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는 21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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