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래 동인(회장 나명엽 시인)들의 동인시집 제9호 한강 노벨상 수상 기념 특집 ‘아뿔싸, 그때 무슨 일이’ 시집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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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로 오소후 시인과 강대선 시인의 지도로 매년 시인들의 동인시집을 발간해 오고 있는 시다래 시동인 회원들은 2014년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를 발간 제9호를 발간하고 출간 기념회를 지난주 갖었다.(사진)
생오지 문학회 회원들 가운데 시문학에 관심 있는 시동인들의 모임은, 2012년부터 문학회를 조직하여 시 수업을 이어오고 있고 문인들 가운데 강대선, 이서영, 엄지인(엄영희) 시인 등 신춘문예에 각각 동아일보와 광주일보 등으로 등단한 바 있는 광주지역 시동인들의 모임 중 하나이다.
~(중략) 커피 물목에 갈색 호모로쿠엔스 한명을 세워둔다/ 이 한밤은 그를 키우기엔 좋은 풍경/언어의 골을 파서/영혼의 시어를 심는다/ 펜의 입을 물어/묵은 감정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커피를 입에 물고/ 달빛에 물든 시어들을 건져 올린다/ (중략)~새가 펜의 시어들을 묶어 나르면/호모로쿠엔스는/ 알살로 하얀 백지 위에서 등목을 한다/ 달빛과 체위가 같아진 ~(중략)
심혜정 시인, ‘아우라지에 호모로쿠엔스를 세우다“ 중에서
20년 이상의 중견 시인에서부터 금년 광주문인협회 발간의 ’광주문학‘ 신인상(아동문학) 등단 심혜정 시인처럼, 신인들이 공존하며 서로 문학 작품을 수업 재료로 상호 합평하면서 시를 연마해가는 시인들의 작품 중 신인 작가 동인 심혜정 시인의 작품에서 보듯이, 시를 만나기 위한 연마의 노작 흔적들이 84편 수록되어 시집을 이루고 있다.
이번 시집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여 특집으로 노벨상 수상작을 기념하는 시들을 게재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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