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유역의 전주, 군산, 익산 등 7개 시·군의 가축분뇨 관련 시설 7천131곳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불법 배출을 근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오염농도가 높은 가축분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야간이나 우기 등에 하천으로 유출, 수질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실시간 모니터링은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을 활용해 분뇨 운반 차량의 동선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 시스템으로 지난해 유관기관과 함께 가축분뇨 관련 시설 2천846개소를 점검, 167개소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중 47건에 대해 고발한 바 있다.
또 논·밭에 거름을 주는 시비철에는 액비 살포량과 배출량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아울러 도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해 불법 행위를 반복하는 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가축분뇨 배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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