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 피자 업계, 수익성 개선 강구책 마련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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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 피자 업계, 수익성 개선 강구책 마련에 분주

투데이신문 2025-02-20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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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악화를 비롯한 차액가맹금 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피자업계가 업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강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업황 악화를 비롯해 차액가맹금 소송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피자업계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강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피자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피자헛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4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23년도 마찬가지로 45억원의 손실을 냈다.

도미노피자는 2021년 159억원에서 2022년 11억4000만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2023년에는 51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수준이다. 파파존스도 마찬가지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63억원에서 2022년 48억원으로 감소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저가 브랜드 피자들의 인기가 높아짐과 동시에 냉동피자 시장도 커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9년 9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1590억원, 2023년 1685원까지 늘어났다. 

아울러, 최근 피자헛을 포함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연이어 차액가맹금과 관련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차액가맹금이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 원재료 등에 마진을 붙여 이득을 얻은 금액을 말한다. 

피자헛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피자헛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210억원의 가맹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교촌치킨, 배스킨라빈스 코리아 등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연이어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피자업계에도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피자헛을 제외한 업계에서는 차액가맹금 이슈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도미노 관계자는 “현재 도미노 피자는 차액가맹금 관련된 이슈는 제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파존스 관계자도 “파파존스에서는 점주들이 차액가맹금 관련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현재 피자헛은 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가맹점은 정상적으로 영업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기준 총 297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피자헛은 할인 혜택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매달 첫 주말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통신사, 카드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을 강화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35주년 맞이 프로모션 등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잦았던 더블크로스트 도우를 적용한 베스트 메뉴를 출시하고, 방학, 밸런타인데이 등을 맞이해 특가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신사·압구정 등 일부 강남 지역 매장의 영업시간 확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 저녁 9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매장 영업시간을 늘려 고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최근 업황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된다. 도미노피자는 3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소비자 만족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파존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 지난 2023년부터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브와 협업한 굿즈 마케팅 등이 큰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등과 협업도 고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에도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컬래버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형 매장 ‘그랩 익스프레스’를 앞세워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기존 대비 축소된 매장 규모와 주력 메뉴 중심의 메뉴 간소화를 통해 점주들의 초기 투자 비용과 임차료 부담을 낮췄다. 그랩 익스프레스의 출범은 가맹점 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덕소점 매장은 전체 매출 상위 25% 안에 들 만큼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2호 매장인 계룡점을 오픈했으며, 연내 10개 이상의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파파존스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품질관리센터(QCC)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올해에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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