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고효율 신모델 공개...운영비용 50% 절감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성능은 높이고 운영비용은 절반으로 줄인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을 20일 사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대비 파라미터 수를 40% 수준으로 줄였음에도 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 분야의 19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언어이해 능력 평가인 MMLU에서 79.6%의 정답률을 달성했다.

또한 이미지 처리 능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향상됐고 영상 이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효율적인 구조 설계로 운영비용은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엔진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AI 기술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3월 중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신모델을 탑재하고 향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