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스커트 팬츠가 올해 여성 패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무신사가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커트 팬츠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7% 증가했다. '치마 바지', '레이어드 스커트'와 같은 연관 키워드 검색도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늘었다.
스커트 팬츠는 활동성이 뛰어난 바지와 스타일리시한 치마의 장점을 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가을∙겨울(FW)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플리츠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를 바지와 레이어드해 시크한 무드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트렌드 룩으로 떠올랐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세키서울의 '레이어드 스커트 팬츠 세트'와 플레어업 '플리츠 미디스커트' 등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무신사 스커트 카테고리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봄 시즌에는 기장이 짧거나 프릴 디테일이 있는 스커트를 바지와 같이 착용해 사랑스러운 '걸코어'(Girl-core)룩을 연출하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여성 패션 브랜드 허그유어스킨은 '스커트 레이어드 팬츠'를 오는 25일 발매한다. 캐주얼 브랜드 러브이즈트루는 봄 시즌을 맞아 '아이엠 패턴 프릴 팬츠'를 새롭게 발매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치마와 바지를 함께 입는 스타일은 '스칸트(Skirt와 Pants의 합성어)'라는 키워드로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패션 트렌드"라며 "스커트 팬츠는 색다른 실루엣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찾는 무신사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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