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경기도 광명시 사옥에서 전 구성원 대상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5년 전체 사업 흑자 전환 목표를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오픈마켓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는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0억원 가까이 개선됐다.
리테일 사업도 실적이 개선돼 2024년 11번가 전체 연간 영업손실을 500억원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성장 플라이휠 고도화'를 제시했다. 이는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등 이커머스 핵심 요소의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는 전략이다.
올해는 마트와 패션을 핵심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배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매력적인 가격의 딜과 초저가 상품을 확대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셀러 지원 정책 개선과 검색 고도화로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고객과 셀러를 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정교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릴레이 흑자를 일궈내는 등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2025년에도 11번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고객과 셀러를 위한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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