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침몰을 이끈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총합 스코어 6-3으로 앞서면서 16강에 올랐다.
엘링 홀란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음바페가 빛났다.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로 온 음바페는 초반 부진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폭발하면서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17골을 터트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인데 최근 흐름이 좋아 역전도 노리고 있다.
UCL에선 7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전 해트트릭 포함이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환상 패스를 골로 연결하더니 전반 33분 호드리구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후반 16분 추가골을 기록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 활약 속 레알은 3-1로 이겼다. 당연하게도 음바페가 MOTM이었다. UEFA는 “음바페는 차이를 만들어냈다. 많이 뛰면서 공격에 관여했고 골까지 기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음바페는 “꿈을 이룬 걸 넘어 시대의 역사를 쓰고 싶어 레알에 왔다. 처음은 좋지 않았지만 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뛰었다. 골은 한계가 없다. 50골도 넣을 수 있다. 계속 골을 넣으면서 활약을 이어갈 것이다. 내 경력에서 많은 골을 넣었어도 우승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골을 넣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완벽한 밤이었다.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이겼다. 레알이 올라가야 논리적이다. 홈 팬들 앞에서 모든 걸 다했고 까다로운 맨시티를 상대로 훌륭한 성과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6강에서 만나고 싶다. 너무 원정거리가 길면 힘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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