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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차주영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원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차주영은 데뷔 10년차 연기 인생에 대해 전했다. 차주영은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며 “유타주에 있었다. 중학교 때는 말레이시아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소문이 금융 쪽 금수저설이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차주영은 “전혀 아니다.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시는 건 맞다”고 답했다.
또 차주영은 “친인척이 다 금융계에 종사하시니까 그걸 보고 자라서 당연히 금융업을 하게 될 줄 알았다. 유학도 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니라 무용을 하다가 갑자기 일주일 만에 통보를 하시고 저를 보내셨다”고 유학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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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말레이시아를 가라고 하셔서 ‘왜요?’ 했는데 눈 떠보니까 말레이시아였다. 어차피 미국이나 영국으로 학부를 갈 거니까 아시아 시장도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배우 활동을 안 하셨어도 금융 쪽에 펀드 매니저나 애널리스트가 돼서 뉴스에 나왔다가 화제가 돼서 ‘유퀴즈’에 나왔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주영은 “그런 걸 꿈꿨던 것 같다. 고층 건물에 내 오피스가 있는”이라며 웃어 보였다.
경영학을 전공한 차주영이 배우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차주영은 “환경이 중요한 게 저희 아버지가 너무 엄하시고 집안이 가부장적인 모습을 갖고 있어서 배우는 제가 갈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무슨 세상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갇혀진 환경에 있었다. 아빠가 하라는 걸 하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계획대로) 금융 쪽으로 갈까 하던 차에 좀 더 늦기 전에 제 모습을 남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했다. 나중에 공부는 더 할 수 있으니 마음이 이끌리는 걸 해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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