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김영선, 총선 당시 11차례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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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김영선, 총선 당시 11차례 연락했다

프레시안 2025-02-20 07: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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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선 당시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김영선 전 의원 간 11차례에 걸쳐 연락이 오간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작년 11월 10일자 창원지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은 작년 2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통화하거나 문자 연락을 했다.

구체적으로 통화는 4차례, 문자는 7차례 오갔다. 통화는 모두 김 전 대표가 김 전 의원에게 했다. 문자는 반대로 김 전 의원이 김 전 대표에게 보냈다.

검찰은 둘간 통화와 명태균 씨가 얽힌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명 씨는 작년 2월 18일 김 전 대표에게 "김 전 의원은 김해에 연고가 없어 경선에 참여하면 이길 방법이 없다"는 취지로 단수 공천을 요청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 여사는 "단수 공천을 주면 좋지만 기본 전략은 경선"이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전 대표와 명 씨의 이 텔레그램 대화는 오후 3시 30분께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그로부터 1시간여 후인 같은 날 오후 5시경 김 전 대표는 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6초, 11분 9초간 통화했다. 오후 8시 24분에도 1분 38초간 통화했다.

당일 밤 김 전 의원은 현역 지역구인 창원 의창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에 출마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2월 20일에도 김 전 대표는 김 전 의원에게 전화해 13분 2초간 통화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 컷오프가 예상되자 명 씨가 김 전 의원을 김해 갑 선거구로 옮기고 김 여사를 통해 공천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은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갔다. 검찰은 향후 이번 통화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오른쪽) 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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