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사용자가 다수 유입된 중국의 샤오홍슈가 한국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 사진은 샤오홍슈에 업로드 된 한국 문화를 비하하는 글과 동영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중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했다"며 "중국인들이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국은 도둑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은) 미국인들에게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 가고 있다' '한국을 믿지 말라' '김치의 원조는 중국이다' 등 상당히 많은 글과 영상들이 퍼지는 중"이라며 "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는 그동안 주로 중국인들이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틱톡 금지법'이 논의되면서 많은 미국인의 유입을 이끌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금지하는 법의 시행을 유예했다. 이에 많은 미국 누리꾼들이 '틱톡 난민'을 자처하고 대체재를 찾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행동을 두고 "현재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이 심한 열등감을 끼는 것"이라며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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