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박정은(48) 감독이 경기 후 마이크를 잡았다.
BNK는 19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BNK는 19승(10패)째를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를 통해 잔여 1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PO는 1위와 4위, 2위와 3위 간의 대결로 치러지는데, 상위 순위 팀이 홈 경기장에서 더 많이 경기를 치르는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BNK는 이를 획득해 3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이점을 가져간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박정은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고비도 있었다. 선두 싸움 밀리면서 아픔이 있었다.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팀으로 이겨내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함께 힘을 모으다보니 이렇게 온 것이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것 같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이 노출됐다. 단기전에서 퍼포먼스가 나와야 하는데 에너지 레벨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지쳐있기에 오늘은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상대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우리가 빅맨 있는 팀에 약한데 공교롭게도 (훌륭한 빅맨인) 배혜윤이 있는 삼성생명과 만난다. (현역 시절 삼성생명과 뛰었기에) 개인적인 마음도 있지만 싸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기부여가 된다. 정규 시즌 6번 맞대결에서 아쉬웠던 부분 보강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얘기했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가드 이소희에 대해서는 “오늘 부천에 올수도 있었지만,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봐 아직은 부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복귀) 곧이지 않을까. 이소희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다.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다면 가장 필요로 할 때 와줄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는 “그간 기회를 못 줬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며 힘을 뺄 뜻을 밝혔다.
박정은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 분들과 1호팬(남편인 배우 한상진)에게 전하는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먼저 팬들에게 “이번 시즌 팬 분들의 대단한 사랑을 느끼면서 시즌을 치렀다. 중간의 위기 때도 응원해주셔서 달릴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준비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남편인 배우 한상진을 향해 “와줘 고맙다. 지금 (영화 개봉으로) 진짜 바쁜 일정인데 와준 것에 대해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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